경제

17. 클래시 로얄이 새 플레이어를 끌어들이는 요소들

돌돌55 2025. 9. 21. 18:06

들어가며

최근 내가 클래시 로얄이라는 게임을 시작했는데, 클래시 로얄에서 신규 사용자의 유입에 신경쓴 부분들이 눈에 보여서 정리해본다. 내가 이 게임을 재미있다고 느끼는 많아서 긍정적인 부분이 강조될 수도 있다.

 

클래시 로얄의 신규 사용자를 위한 요소

1. 튜토리얼 중심의 시작

대체로 게임을 시작할 때 계정 생성이나, 캐릭터 세팅과 같은 절차가 먼저 나오는데, 클래시 로얄은 튜토리얼을 먼저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진입 장벽이 낮게 느껴졌다. 튜토리얼을 통해 간단한 조작법과 규칙을 체험해보고, 차근차근 게임에 대해서 알아갈 시간으로 처음을 시작하게 된다. 간단한 게임 룰로써 유닛을 소환하고 성을 파괴한다는 목표가 명확하다는 것도 장점 중 하나로 생각된다.

 

2. 단계별 확장성: 점차 늘어나는 카드 & 전략

레벨(랭크 점수 또는 아레나) 진행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종류가 다양해진다. 카드별 기능을 이해하기 쉽도록 비디오, 애니메이션, 설명 등이 제공됨. 처음엔 단순한 카드부터 시작하니 부담이 적다. 하나의 덱(deck)에 들어가는 카드 수가 8장으로 제한되어 있어, 처음엔 덱 구성도 단순해서 적응이 쉽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시작해서 차차 고인물이 되어갈수록 게임이 복잡해지고 다양하게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요소로 게임이 디자인되어 있어 게임을 하나도 모르고 시작해도 차근차근 클래시 로얄의 지식을 체득할 수 있게 된다.

나는 덱을 구성하고 게임을 진행하면서, 상대방 덱에 사용된 카드를 나도 따라 사용해보거나 하나씩 바꿔 보면서 커스텀해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복잡한 튜토리얼이나 학습이 없이도 사용자가 게임의 숙련도를 높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3. 매칭 시스템 & 레벨업 요소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를 강화해야만 강해지며, 이는 실력뿐 아니라 카드 소유/업그레이드 상태에 따라 게임을 시작할 때 유리한 요소가 있을 수 있다. PvP 방식이다보니 상대방보다 강화된 카드를 갖고 있다면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으니 과금에 대한 요소가 있다. 게임 내에서도 시즌패스 등 과금을 통해 카드 강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판매하고 있었다.

게임 제작사인 슈퍼셀에서도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였는지, King타워 레벨(높을수록 게임에서 유리함)이 1단계 차이가나는 상대끼리만 매칭을 붙혀준다고 설명되어있다. (https://supercell.com/en/games/clashroyale/blog/news/matchmaking-changes/) ELO 같은 점수제도 외에 다른 방식이 추가된 것이 신경쓴다는 부분일 수도 있고, 밸런스가 안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 

나는 상대보다 King타워 레벨보다 낮으면 실망하지않고 내 판단과 실력이 좋다는 이야기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실제로도 1단계 레벨 차이는 게임의 운영으로 이기고 질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된다.

 

마무리

클래시 로얄을 하면서, 단순히 게임이 재밌다는 것 외에도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게임을 이해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내 실력은 아직 초보지만, 그만큼 배우고 점수를 올리는 재미가 있었다. 게임에 익숙해진 뒤에도 이런 좋은 경험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