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위고비(Wegovy) 등 GLP-1 계열 식욕 억제 약물이 개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를 체중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6%의 인구가 현재 이 약물을 사용 중이며, 사용 경험자는 12%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한국에서도 위고비가 출시되어 체중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 약물의 가장 큰 특징은 식욕 감소와 빠른 포만감이다. 이로 인해 섭취량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보다 비만율이 높은 미국에서는 GLP-1 사용자를 겨냥한 미니 메뉴가 출시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 일부 외식 브랜드와 레스토랑에서는 기존 1인분의 절반~3/4 수준으로 줄인 메뉴를 출시하고 있다. 이는 한 번에 1인분을 다 먹기 어려운 사람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변화가 앞으로 지속될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에 대한 의견은 나뉜다.
계속된다는 의견
1. 비만 문제 심화와 건강 지향 소비 확산
-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건강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려는 노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제로 칼로리 음료처럼 건강을 이유로 한 식습관 변화는 빠르게 확산되고, 일부는 오히려 기존 제품보다 더 선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 다양한 식사 형태에 대한 수요 증가
- 포만감이 빨리 오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단체 손님을 받는 식당 입장에서는 일부 메뉴라도 ‘미니 메뉴’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
- 키즈 메뉴처럼 특정 고객층을 위한 소용량 메뉴가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
3. 전문화된 소형 식당의 등장 가능성
- 비건 식당처럼, 소식 고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식당이 등장할 수 있다.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의견
1. 기존에도 있었던 소식 고객층
- 소식좌로 불리는 적게 먹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존재했지만, 이들을 위해 메뉴를 줄이는 사례는 드물었다.
- 1인분을 줄이면 단가와 마진이 낮아져, 식당 입장에서는 이를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
2. 식사 경험의 만족감 유지
-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먹는 즐거움을 중시한다.
- GLP-1 계열 약물이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1인분의 기준이 줄어들 가능성은 낮다.
나의 생각
내가 본 GLP-1 약물 사용자들은 1인분보다 더 적게 먹는 것이 아니라, 1인분을 온전히 먹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보면, 작은 메뉴가 대세로 자리 잡거나 1인분의 기준이 축소되는 현상은 당분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참고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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