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7. 테슬라와 BYD의 전기자동차 경쟁

돌돌55 2025. 4. 6. 01:12

전기차 시대의 양강구도

전기자동차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미국의 테슬라와 중국의 BYD가 있습니다. 한때 전기차의 대명사였던 테슬라는 이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등에 업은 BYD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두 기업은 판매량, 기술, 가격, 전략 면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판매량

2024년 기준으로 BYD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약 427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는 약 178만 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했지만, BYD도 순수 전기차만으로 약 176만 대를 기록하며 거의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경쟁력

  1. 가격
    테슬라는 최근 몇 년간 주요 모델 가격을 대폭 인하하며 판매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에 비해 BYD는 애초부터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삼아 왔으며, 최근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1만 달러 이하의 모델까지 선보이며 가격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2. 제품 라인업
    테슬라는 소수의 글로벌 인기 모델(모델 3, 모델 Y 등)에 집중하는 반면, BYD는 소형차부터 고급 세단, SUV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3. 기술력과 전략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차저 네트워크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BYD는 배터리 내재화 능력이 뛰어나며, 대부분의 핵심 부품을 자체 생산해 원가 절감과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5분만에 충전되는 배터리를 제시해서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테슬라와 BYD에 대한 내 생각

전기차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충전 시간입니다. 주유소에서 몇 분 만에 주유하듯, 전기차도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최근 BYD는 "5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제한적인 조건에서만 가능한 기술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BYD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충전 속도는 전기차 보급의 핵심 요소입니다. 누가 먼저 '주유소처럼 빠른 충전'을 실현하느냐가 EV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습니다.
  2. BYD는 원래 배터리 제조회사로 출발했으며, 현재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입니다.
  3. 이번 발표는 단순한 마케팅 전략일 수 있지만, 동시에 BYD가 실제로 초고속 충전 기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도 볼 수 있습니다.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상용화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BYD가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도 상당히 선구적인 결과와 노력을 보여준만큼 지켜볼 요소가 남았다고 생각됩니다.

참고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_tCIVEfCdGM&t=1s&ab_channel=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