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 패스트 패션 알아보기(유니클로를 중심으로)

돌돌55 2025. 2. 15. 14:54

패스트 패션 업계에서 유니클로의 특징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은 최신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모방해 저렴한 가격에 대량 생산하고, 수요가 최고조일 때 신속히 소매점에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매 시즌 수많은 신상품을 쏟아내어 패션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하며, H&M이나 자라(Zara), 쉬인(Shein)과 같은 업체들이 대표적이다.
유니클로는 일본의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그룹 산하 글로벌 의류 브랜드로, 겉보기에는 패스트패션 업계의 일원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전형적인 패스트패션과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2025년 기준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Inditex)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패션 소매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판매하는 국제적인 브랜드이다.
유니클로는 유행보다는 일상에서 오래 입을 수 있는 베이직 의류에 집중한다. (반대로 유행을 민감하게 따라가는 브랜드는 자라이다.)유니클로는 전 세계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기본 의류를 대량 판매함으로써 원자재 대량 구매와 생산 단가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유니클로의 베이직 티셔츠나 후리스 제품은 판매량이 수천만 장에 달해 원단과 봉제 비용을 낮출 수 있으면서, 그 절감분을 소비자 가격에 반영해 경쟁사들이 따라오기 힘든 가성비를 실현한다.
유니클로는 기능성을 접목한 기술 혁신으로도 유명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히트텍(HEATTECH)과 에어리즘(AIRism) 제품군이다. 히트텍은 토레이와 공동 개발한 발열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내의로, 땀이나 수분을 흡수하여 열로 바꾸는 섬유 기술을 통해 얇은 옷으로도 보온이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다.한편 에어리즘은 더운 날씨를 겨냥한 기능성 속옷·티셔츠 라인으로, 땀을 빨리 흡수하고 건조시켜주는 뛰어난 투습성과 냉감 기능이 특징이다. 피부에 달라붙는 땀을 빠르게 식혀 줌으로써 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함을 제공하여, 특히 동남아시아와 같이 고온다습한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좋은 기능성 의류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스테디셀러로 만듦으로써 다른 패스트패션 브랜드와 차별화된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내 생각

사실 유니클로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베이직한 아이템들은 다른 브랜드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지 티셔츠나 후리스 등은 패션 시장 전반에 흔히 존재하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이다. 그럼에도 유니클로가 이들 아이템을 통해 꾸준히 높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품질 대비 가격 즉 ‘가성비’가 탁월하다는 점이다. 같은 가격대에서 이만한 완성도와 기능성을 구현하는 브랜드가 흔치 않기에, 소비자들은 유니클로 제품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 이 장점을 다른 브랜드에게 빼앗기지만 않는다면 더 오랜기간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다.

참고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p18BzD5Fs9E&ab_channel=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