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과 R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어떤 IDE(통합 개발 환경)를 사용하는지가 늘 고민입니다. 두 언어를 모두 다룰 수 있는 강력한 IDE는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고민을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R 전용 IDE인 RStudio로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Visual Studio Code(VSCode)로 전환하여 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VSCode는 파이썬과 R 모두를 지원하며, 확장성도 뛰어나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능을 동시에 다루려다 보면 설정과 플러그인 관리가 복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Positron IDE 사용 후기
최근에 Positron이라는 새로운 IDE를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IDE는 RStudio 개발사에서 출시한 도구로, 파이썬과 R을 모두 지원하는 통합 개발 환경입니다. 두 언어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작업할 수 있어, 파이썬과 R을 동시에 사용하는 이들에게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Positron의 다운로드는 깃허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설치 과정도 간단합니다. (https://github.com/posit-dev/positron) 이 IDE는 특히 데이터 분석가와 연구원들이 많이 사용하는 두 언어에 맞게 설계되어, 한 환경에서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이썬과 R로 kmeans clustering 예시
Positron에서 파이썬 코드를 사용해 클러스터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시 코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Positron에서 R을 사용한 클러스터링 역시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동일한 k-means 클러스터링을 R로 구현한 코드입니다:
장점
파이썬과 R을 자연스럽게 지원: Positron의 가장 큰 장점은 R과 파이썬을 유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프로젝트 내에서 두 언어를 동시에 다루는 데 있어 별도의 환경 설정 없이도 매끄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기존 RStudio 사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면서도, 파이썬 관련 도구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적응이 매우 쉽습니다. vscode에서 자주 확인해야 했던 그래프와 변수 설명들이 RStudio와 비슷한 방식으로 제공되므로, RStudio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매우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통합 콘솔과 편집기: R과 파이썬 모두 하나의 콘솔에서 실행할 수 있어, 두 언어를 동시에 사용할 때도 별도의 콘솔 전환 없이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파이썬 스크립트와 R 스크립트를 함께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 작업에 매우 유리했습니다.
단점
VSCode에 비해 제한적인 확장성: VSCode가 제공하는 다양한 플러그인과 확장 기능에 비하면 Positron은 아직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파이썬 관련 플러그인들이 VSCode만큼 다양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양한 언어 지원 부족: 현재는 R과 파이썬 위주로 개발되었지만, 다른 언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족한 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결론
Positron은 파이썬과 R을 모두 사용하는 데이터 분석가나 연구원들에게 매우 적합한 IDE입니다. 두 언어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점에서 RStudio와 VSCode의 장점을 결합한 환경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잘 반영한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VSCode만큼의 확장성은 부족하지만,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번갈아 가며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분석 작업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RStudio에 익숙했던 사용자들이 파이썬도 함께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Positron이 매우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업데이트에서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된다면, 더욱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